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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다 만들어준다는 착각 — 《AI 에이전트와 인간의 판단》 영상 한 편을 만들며 배운 것

AI 에이전트 교육과정 · 모듈2 제작기
에이전틱 AI가 만든 여러 시안 중 하나를 사람이 판단해 승인하는 모습 — AI는 생성하고, 사람은 판단한다 — 국제AI교육원 2026

AI가 다 만들어준다는 착각 《2026 AI 에이전트와 인간의 판단》 영상 한 편을 만들며 배운 것

에이전틱 AI가 이미지와 영상까지 대신 만들어주는 시대, 국제AI교육원은 실제로 무엇을 검증하고 판단했을까요. 여러 AI와 역할을 나눠 협업하며 겪은 실패와 판단의 기록입니다.

AI 에이전트·인간의 판단 — AI는 수행하고 제안한다, 사람은 검증하고 판단한다 — 국제AI교육원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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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답변에서 행동으로 이동한 시대 — 2026 AI 에이전트와 인간의 판단

이 제작기를 보기 전에, 완성된 6분 영상부터 먼저 확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지금부터 다루는 실패와 판단의 기록은 이 영상을 만들면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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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설명하지 않고, 경험하게 하려 했다

교육에서 “AI 에이전트란 무엇인가”를 정의로 설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희는 다른 방법을 택했습니다. AI가 보고서, 회의록, 이미지, 영상까지 대부분의 초안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을 먼저 보여주고, 그다음 이렇게 묻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무엇을 판단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서 시작해, “AI는 작성하고, 사람은 검토·판단하며, 조직은 승인하고 책임진다”는 교육 철학을 영상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완성된 영상 자체보다, 그 철학을 영상 제작 과정에서도 똑같이 지켰는지가 더 중요했습니다.

AI 팀이 아니라, 역할을 나눈 협업 구조

이번 작업은 한 사람이 하나의 AI에게 전부를 맡기는 방식이 아니었습니다. 목적에 따라 역할을 나누고, 각 역할이 만든 결과를 서로 검토하는 구조로 진행했습니다.

  • 아이디어와 스토리·대사를 기획하는 역할
  • 콘티와 장면별 이미지를 만드는 역할
  • 전체 구성과 작업지침을 정리하고 검토하는 역할
  • 논리와 근거를 검토하고 문서로 정리하는 역할 (이 글도 그 결과물입니다)
  • 실제 영상 제작과 실행을 맡는 역할
  • 목적을 정하고, 선택하고, 수정하고, 최종 승인하는 역할

여기서 중요한 건 각 역할에 붙은 이름이 아니라, 업무가 기능별로 나뉘어 있었고 최종 판단은 항상 한 곳(사람)으로 모였다는 점입니다. 여러 AI가 각자 다른 제안을 내놓았을 때, 그 제안들을 비교하고 최종 채택하는 주체는 끝까지 사람이었습니다.

콘티 없이 이미지부터 만들면 안 되는 이유

처음에는 15개 장면을 한 번에 생성했습니다. 결과물에서 필요한 장면만 잘라 쓰려 했는데, 화면 비율(16:9)이 깨지고 개별 이미지의 품질도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장면을 하나씩 개별 생성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8번째 장면까지는 인물과 공간의 연속성이 잘 유지됐습니다. 그런데 9번째 장면에서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공간(회의실·강의장)이 등장하자, 인물의 얼굴과 복장, 사무실 구도까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생성형 AI는 이전 장면을 영화처럼 기억하지 않습니다. 매 장면을 새롭게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연속성이 있는 영상은 프롬프트를 정교하게 쓰는 것보다, 전체 콘티와 변하지 않는 기준을 먼저 고정하는 게 우선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실제로 적용한 순서는 이렇습니다.

1기획문제·목적·대상
2전체 콘티Master Storyboard
3인물 기준Character Bible
4공간 기준Set Bible
5카메라 기준Camera Bible
6기준 이미지Key Frame
7영상화Motion generation
8편집검토·채택·기록

인물의 얼굴·안경·머리·복장, 사무실의 창문·책장·조명, 카메라의 샷 크기와 시선 방향까지 먼저 고정해두고 나서 장면별로 이미지를 만드니, 이전보다 세계관이 훨씬 안정적으로 유지됐습니다.

장면을 하나씩 잘 만드는 것만으로는 같은 영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전체 콘티를 먼저 만들고, 캐릭터·공간·카메라 기준을 고정한 뒤 장면별 이미지를 제작해야 했습니다.

Google Flow와 Higgsfield, 우열이 아니라 장면의 목적으로 나눴다

두 도구 중 어느 쪽이 더 뛰어난지를 가리려는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장면이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에 따라 도구를 다르게 선택했습니다.

Google Flow

정보와 화면 활동이 중심인 장면 — 여러 화면이 동시에 활성화되거나, AI가 다수의 자료를 만들어내거나, 사람이 등장하지 않고 정보 자체가 주인공인 장면

Higgsfield

사람의 표정과 감정이 중심인 장면 — 대표와 몽데가 대화하는 장면, 회식을 묻는 장면, 크레딧 사용을 추궁하는 장면, 지친 채로 통화하는 장면처럼 인물의 표정과 몸짓이 중요한 장면

결론적으로 “어느 도구가 더 좋다”가 아니라 “이 장면은 무엇이 주인공인가”가 도구 선택의 기준이었습니다.

실패는 감춰야 할 결과가 아니라 다음 기준을 만든 근거였다

이번 제작에서는 다음과 같은 실패가 실제로 있었습니다.

  • 한 번에 15컷을 생성했을 때 개별 이미지 품질과 화면 비율이 무너진 것
  • 9번째 장면부터 인물·공간의 연속성이 깨진 것
  • 짧은 영상 클립(4초+8초)을 이어 붙였을 때 동작과 표정 전환이 부자연스러웠던 것
  • 멀티샷 기능에서 일부 요소가 선택한 모델과 호환되지 않아 실패하고, 크레딧이 환급된 것
  • 음성을 후반에 따로 입혔더니 입 모양과 완전히 맞지 않았던 것(립싱크 미완성)
  • 1080p로 편집한 결과물이 교육 목적에는 충분하다고 판단해, 더 높은 해상도로 업스케일하는 비용은 쓰지 않기로 한 것

이 실패들을 감추지 않고 그대로 기록한 이유는, 완성된 영상 하나보다 “다음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라는 기준을 남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크레딧은 아끼는 게 아니라, 기록하는 것

무료로 제공되는 크레딧은 애니매틱(정지 이미지로 만든 가편집본)과 정보 중심 장면을 검증하는 데 썼습니다. 유료 크레딧은 인물의 표정과 감정이 중요한 장면에 집중해서 썼습니다.

조건표시된 크레딧
4초 · 1080p · 오디오 끔7
12초 · 1080p21
12초 · 4K72
멀티샷 3컷(호환성 오류로 실패)15.75 (환급 처리)
Google Flow · Veo Lite당시 무료 일일 크레딧 사용

※ 위 수치는 2026년 8월 초 특정 계정 화면에서 확인한 값입니다. 서비스의 가격과 정책은 요금제·지역·프로모션·계정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이용 전 공식 계정 화면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배운 건 크레딧을 무조건 아끼는 게 목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어떤 실험에 왜 크레딧을 썼고, 그 결과 무엇을 알게 됐는지를 기록하는 게 더 중요했습니다.

AI가 다른 AI에게 일을 넘길 때도 이유가 필요하다

사람이 AI에게 일을 시킬 때만 맥락이 필요한 게 아니었습니다. 한 AI가 만든 결과를 다른 AI가 이어받아 작업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를 들어 “지친 대표를 그려라”라는 지시만 전달하면, 다음 AI는 이걸 “AI가 고장 나서 화난 장면”이나 “야근하는 장면”으로 잘못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달해야 하는 맥락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AI가 일을 못해서가 아니라, 여러 AI가 만든 결과를 최종 검토하는 일이 사람 한 명에게 집중되면서 병목이 생겼다.”

이 판단 이유까지 함께 전달해야 다음 AI가 같은 의도를 유지한 채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Context현재 맥락
지금 어떤 프로젝트·단계·상황인가?
Purpose필요한 이유
이 결과가 왜 필요하며 무엇에 쓰이는가?
Task수행할 일
이번 AI가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Constraints금지·제약
하면 안 되는 일, 범위, 시간·비용·권한 조건은?
Reference기준 자료
반드시 따라야 할 콘티·원문·스타일·파일은?
Judgment Rationale판단 이유
왜 이 방향을 채택했고 무엇을 제외했는가?
Output결과 형식
파일 형식, 분량, 구조, 검증 기준은?

결과물만 넘기면 다음 AI는 처음부터 다시 추론해야 합니다. 판단 이유까지 함께 넘기면, 다음 작업이 그 판단 위에서 이어질 수 있습니다.

Human Oversight는 마지막 승인 버튼이 아니었다

이번 제작 과정에서 사람이 직접 판단한 지점은 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1

어떤 아이디어를 채택할 것인가

2

어떤 이미지를 기준 이미지로 삼을 것인가

3

어떤 장면을 실제 영상으로 만들 것인가

4

어떤 도구에 크레딧을 쓸 것인가

5

실패한 결과를 다시 만들 것인가

6

음성과 영상이 완전히 맞지 않는 걸 이번 버전에서는 허용할 것인가

7

완성된 결과를 교육에 실제로 사용할 것인가

Human Oversight는 마지막에 결과물을 승인하는 버튼 하나가 아니라, 목적·자료·권한· 비용·작업 범위·중단·결과 사용까지 전 과정에서 사람이 통제권을 쥐고 있는 구조라는 걸 이번 제작으로 다시 확인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나온 판단 기준, 체크리스트로 가져가세요

제작 프로세스 표준 순서, AI 간 맥락 전달 템플릿, Human Oversight 7가지 판단 지점을 1~2페이지로 정리했습니다. 팀 회의에 인쇄해서 쓰셔도 좋습니다.

PDF 체크리스트 다운로드 ↓

영상이 아니어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이 과정은 영상 제작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보고서를 쓰든, 이미지를 만들든, 데이터를 분석하든,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쓸 때는 같은 구조가 반복됩니다. 여러 AI의 제안을 비교하고, 목적에 따라 역할을 나누고, 비용과 품질을 판단하고, 최종적으로 사람이 채택하는 과정입니다.

지금 시점의 한계와 다음 검증 과제

이번 제작을 통해 연속 이미지와 영상 제작의 기본 절차, 장면 목적에 따른 도구 선택, TTS 길이와 영상 길이의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 버전에는 음성과 인물의 입 모양이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 구간이 남아 있습니다. 이미지와 영상의 연속성도 이전보다 개선됐지만, 새로운 인물이나 공간이 추가되는 장면에서는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멀티샷 기능은 일부 모델과 Element의 호환성 문제로 충분히 검증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버전에서는 다음 항목을 별도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 립싱크 기능을 적용한 장면과 후반 TTS 방식의 품질·비용 비교
  • 동일한 기준 이미지로 Kling·Seedance 등 서로 다른 모델을 사용한 교차생성
  • 대사 길이에 따른 TTS 재생시간과 권장 영상 길이의 매핑
  • 장면 전환, 자막 가독성, 음량 균형에 대한 최종 검수 기준
  • 새로운 인물·공간이 추가될 때 Character·Set·Camera Bible의 효과
  • 멀티샷과 Element 기능의 모델별 호환 범위

따라서 이 글은 완성된 정답을 제시하는 성공 사례가 아닙니다.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와 아직 검증하지 못한 범위를 구분하여 기록한 제작 증거입니다.

대표와 몽데의 대화

이 글의 근거 구분

완성도가 아니라 판단의 근거를 남긴다는 원칙에 따라, 사실·관찰·판단·제안을 구분해 기록합니다.

FACT사실

실제 생성 파일, 화면 캡처, 계정에 표시된 크레딧 수치(7 / 21 / 72 / 15.75), 실패·환급 화면 — 2026년 8월 초 특정 실험 계정에서 관찰

OBSERVATION관찰

9번째 장면부터 인물·공간의 연속성이 흐트러짐. 짧은 클립을 이어 붙이면 동작·표정 전환이 어색함. 기준 이미지 유무가 연속성에 큰 영향을 줌

JUDGMENT판단

표정이 중심인 장면은 Higgsfield, 정보가 중심인 장면은 Flow가 적합. 1080p 편집본이 교육 목적에는 충분하며 추가 업스케일 비용은 불필요

PROPOSAL제안

앞으로는 TTS 길이를 먼저 측정한 뒤 4·8·12·14초 중 영상 길이를 결정한다. Master Storyboard → Character/Set/Camera Bible → Key Frame 순서를 표준 절차로 사용한다

완성도만이 성과는 아니었다

이번 영상이 얼마나 매끄럽게 완성됐는지만이 성과는 아닙니다. 여러 AI가 내놓은 결과와 비용을 사람이 비교하고, 실패를 숨기지 않고 기록하고, 다음 작업의 기준을 만든 과정 자체가 AI 에이전트 교육이 보여주고 싶었던 핵심 사례입니다.

이 영상도 AI 혼자 만든 것이 아닙니다. 여러 AI가 제안하고 생성했지만, 사람이 목적을 정하고 근거를 확인하고 비용과 품질을 비교해 최종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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